1. 여수에서 만난 특별한 섬 여수를 대표하는 여행지를 떠올릴 때 많은 사람들이 밤바다와 해상 케이블카를 먼저 이야기합니다. 그러나 여수의 진짜 매력은 낮에도 충분히 빛납니다. 그중에서도 오동도는 단연 돋보이는 장소입니다. 여수 앞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이지만, 사계절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수많은 여행자를 불러 모읍니다. 특히 겨울과 초봄에 붉게 피어나는 동백꽃 덕분에 ‘동백섬’이라는 애칭으로 불립니다. 저는 여수를 여행할 때 “오동도는 꼭 가야 한다”는 말을 여러 번 들었습니다. 처음엔 단순히 꽃이 많은 섬 정도라 생각했지만, 직접 다녀와 보니 오동도는 자연과 역사, 그리고 사람들의 삶이 어우러진 공간이었습니다. 이 글에서는 오동도에서 보낸 하루의 기록과 함께 여행 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. 2. 바다 ..